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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나 그리워 하면서도
나는 아직 그리움을 모르겠다
도대체 이 감정이 무엇이길래
이토록 사람을 힘들게 하면서도
나에게 살아갈 힘을 주기도 한다
아마도 이 그리움이라는 감정은
그 안에 희망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
혹시, 어쩌면, 훗날에라도 아니
혹은 죽어 다른 세상에서라도
당신을 만날 수 있을 것 이라는
그땐 이 감정이 해소될 것 이라는
어쩌면 거짓된 희망일지 모르지만
그 바램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믿음
현생이 아니라면 내생에서 라도
당신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
바라옵건데
그 희망만 있다면
이 그리움이 독일지라도
영원히 품게하여 주세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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